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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박람회장, '사익보다 공익 우선' 한 목소리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 개최

최근 여수세계박람회장의 민간매각을 놓고 지역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람회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사익보다 공익이 우선되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주관으로 ‘여수박람회법 통과 이후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 심포지엄이 지난 27일 박람회장에서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김천중 용인대 교수는 “여수박람회장은 한국의 대표적 해양관광의 자산가치가 있는 곳으로, 향후 여수관광의 핵심은 크루즈관광과 마리나 시설이 여행수지 적자를 메울 수 있는 대안이며 박람회장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여수시, 전라남도, 시민사회단체와의 대화를 통하여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고 말했다.

또한, “해외 관광객 유치 및 고급화 방안으로 크루즈 및 마리나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고, 이러한 시설확충을 위해서는 국비투자가 바람직하며 박람회장내 해양국립박물관 및 해양도서관 건립추진도 박람회장 활성화에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권진구 해양소년단 전남동부연맹 사무처장은 현재 추진중인 청소년 해양교육원의 발전방향으로 “상시 해양레포츠 체험을 위한 운영 일정구성 및 실내풀장을 활용하고, 여수지역의 특징인 다양한 해양관련시설 간의 협력을 통하여 해양수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강정희 도의원은 박람회장 내 공적시설 도입 등 공공적 사후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제컨벤션센터 용역에 의하면 박람회장내 컨벤션센터 건립은 경제성이 양호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더라도 국토균형발전을 감안하므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정희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 본부장은 “사익을 위한 민간매각 보다는 여수선언 정신 구현이 필요하고, 정부상환금 3,724억원은 국가적으로 큰 금액이 아니며 여수선언 정신이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통해 국제적 여수선언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행기 여수시의원은 “크루즈 및 국제여객선 시설이 너무 협소하여 확충이 필요하며, ABC부지는 항만배후 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합의를 통해 매각을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석만 석탄화력발전소 사천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여수선언 정신을 해치지 않은 범위에서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국가해양개발 목표에 맞추어 국비투자가 선행되고 이후 민간투자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내달 5일 여수시청에서 전남도와 여수시, 해수청, 박람회 재단,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매각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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