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의 변촌과 장촌간 도로가 협소하여 차량 통행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삼산면과 주민들에 따르면 거문도의 대부분 도로가 2차선으로 포장되어 있으나 변촌과 장촌을 연결하는 1.1Km의 해안도로는 넓이 3-5m의 1차선으로 되어 있어 차량이 양방향으로 교차를 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평소 차량이 마주치면 교차할 수 있는 곳까지 곡예운전으로 후진을 해야 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 도로 한쪽은 바다를 끼고 있는 낭떠러지여서 자칫 운전자가 실수라도 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에도 운전자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문도는 지금까지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주민들이 이동수단에 불편에 따른 각종 민원을 제기해와 삼산면은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을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삼산면 지역 3개 초등학교가 통폐합되어 2019년 3월에 현 서도분교에 통합 학교를 개교하면 통학버스 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대형 버스를 운행할 경우 협소한 도로로 인해 운행의 불편은 물론 낭떠러지를 끼고 있는 도로 여건상 대형 교통사고와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어 도로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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