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정보과학고 이지영(3학년) 양

금융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은행에 여수정보과학고 3학년 이지영 양이 당당히 합격해 화제다.

여수정보과학고는 지난 7월 12일 한국은행이 공개 채용하는 전국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5명 선발에 이지영 양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지영 양은 고교 3년간 전체 1위 성적을 놓치지 않았으며, 전산회계운용사, 전산 세무, 전산회계 1급 등을 비롯하여 은행텔러 등 일반 사무에 필요한 총 16개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2018년 전국상업경진대회 금융실무부문에서 금상을 받는 등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 한국은행 합격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양은 “면접을 앞두고 여러 선생님들의 지도 덕분에 가능했다”며 “직장에서 꼭 필요한 직원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같은 학교 출신인 이 양 언니가 2년 전 우리은행에 입사했고, 뒤를 이어 동생이 한국은행에 합격했다. 자매의 금융권 진출은 후배들과 학부모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여수정보과학고 조순이 교장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본교가 그동안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중 하나가 한국은행 합격의 소식인 것 같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명문 특성화고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여수정보과학고는 2016 취업역량강화특성화고 육성사업 우수학교, 매력적인 직업계고, 2016·2017 특성화고 글로벌현장학습 우수사업단, 2016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됐다. 또한 9급 공무원 6년 연속 전남 누적 최다 합격률과 함께, 2018년 전남상업경진대회 전남 1위를 비롯해 5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메달 수상 등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이 높다.

현재 여수정보과학고는 한국은행을 비롯해 전라남도교육청조리공무원, NH 투자증권, 삼성화재, 육군부사관 등에 합격했으며, 올 8월과 9월초까지 16명의 학생이 글로벌현장학습에 참가하게 된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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