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도원클럽 조종훈 회장>

<여천도원클럽 회원들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밤 8시 도원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은 도원결의만큼이나 강한 결속력으로 똘똘 뭉친 도원클럽(회장 조종훈)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지역 최강 배드민턴 클럽이다.

지난 1996년 9월1일 흥국체육관에서 회원수 23명이 모여 여천클럽으로 창단돼 2006년 10월 도원초등학교 도원관으로 옮기면서 여천도원클럽으로 개명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6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에 도원관에서 운동하고 있다. 20여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 만큼 선수층이 두터워 전체 회원 중 20여명이 A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년 중 실시하는 전라남도 시군대항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해 여수시장기대회 우승1회, 준우승2회, 전남최강클럽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자랑한다.

도원클럽을 이끌고 있는 조회장은 “과거에는 퇴근 후 배드민턴 생활스포츠가 밤클럽이란 인식 때문에 여성들의 참여가 적었지만 10년 전부터 의식이 바뀌면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20여년 역사와 전통으로 회원간 화합과 단합으로 활기 넘치는 즐거운 클럽이라고 도원을 소개하며 구례 동백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어 10년째 교류전을 펼쳐오고 있다”고 밝혔다.

타시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여타 클럽들이 지속적인 교류전을 하기가 드문데 도원클럽은 10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번갈아 야유회를 개최해 친교를 나누며 여수·구례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을 서로 소개해 가족 휴가를 보내기도 한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클럽 총무로 궂은 일을 도맡고 있는 김연민씨는 “지난해 8월에 가입했는데 도원클럽서 허물없이 지내는 회원들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 3년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찰떡궁합 호흡을 필요한 배드민턴 복식조의 묘미가 크다”고 밝혔다.

부부가 함께 매일 도원관을 찾는다는 김채주씨는 “배드민턴을 통해 부부간에 이해와 배려가 놀랄만큼 향상됐고 전반적인 부부생활에 큰 도움이 돼 생활스포츠를 배워볼까 고민하는 부부들에게 강력 추천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원클럽에는 김씨 부부 외 3쌍이 함께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여성 총무를 맡고 있는 장유나씨는 입문 1년도 못돼 A급 선수로 등록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일반인이 A급 선수가 될려면 대략 5~6년이 걸리는데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 칭찬이 자자하다. 장씨는 “정구와 테니스를 배웠던 경험들이 게임요령, 스텝, 타점, 타이밍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 배드민턴에 입문해 4주 연속 우승을 차지해 B급 선수로 도약했다. 이후 올 5월 B급 선수들이 출전한 경기에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해 대망의 A급 선수가 됐다.

도원클럽은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친교를 나누고 싶은 회원을 기다리고 있다.

배드민턴 도원클럽 조종훈 회장 연락처  010-7653-2748

김병곤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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