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투데이가 시민의 다정한 이웃을 표방하고 창간하지 어느덧 3달이 지나 14호를 마지막으로 올해를 마감한다.
비록 3달, 14호 발행이라는 일천한 기간이었지만 여수투데이는 ‘여수시민의 다정한 이웃’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꾸준히 매주 화요일에 발행해 시민들 곁으로 달려갔다.
여수투데이는 창간호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한대로  철저한 지역밀착형 신문으로 여수시민의 소소한 일상을 생생히 담아냈다. 신문의 얼굴인 1면에는 항상 여수시민이 주인공이었다.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로 창간호에는 농촌과 도시, 어촌의 어린이들이 장식했으며, 2호부터는 거문도 어민 김수열씨를 시작으로 어민, 농민, 도시민 등 우리 이웃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냈다.
이를 위해 여수투데이 기자들은 여수 최남단 거문도부터 금오도, 화양면, 율촌면 등 오지를 가리지 않고 여수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뛰어다녔다.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반시민 및 사회단체와 공무원들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여수투데이를 장식했다.
또한 청소년들의 소식을 ‘우리학교는요’라는 란을 통해 여수시내의 초·중·고를 탐방하며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의 생활을 생생히 담아냈다.
여수투데이는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희망을 꿈꾸는 우리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 9월 27일자 2호 4면과 8면 양면에 걸쳐 여수시가 오림동에 건립중인  진남수영장 건립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음과 분진으로 인근 주민들이 수개월째 피해를 보고 있으나 시나 공사 업체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호소하는 내용을 ‘여수투데이 단독’으로 보도해 주민들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도교육청이 수개월째 방관하고 있던 송현초등학교 옹벽 붕괴 위험을 ‘여수투데이 단독’으로 지난 10월 25일자 5호 4면을 시작으로 , 6호 4면, 10호 7면 보도 등 3차례의 보도를 통해 전남 도교육청 설계부터 시공까지 총체적 부실 시인과 재시공 결정 밝혀냈다.
특히 전남도 교육청이 수개월동안 송현초 옹벽 붕괴위험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 11월 23일 본지 취재로 뒤늦게나마 설치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했다.
여수투데이는 정론지로서 지역 언론의 '지역의 부정한 권력과 정치, 행정에 대한 감시와 비판'기능을 위해 힘써왔다.
여수경찰이 추진한 여수지역 도로 최고속도 하향 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지난 10월 25일자 5호 2면 보도를 시작으로 6호 4면, 7호 4면, 8호 7면, 10호 4면, 12호 4면  등 무려 6차례의  ‘여수투데이 단독보도’를 통해 일부 5개 도로에 대한 속도제한 완화를 이끌어 냈다.
여수투데이는 여수경찰이 도로 속도제한을 추진하면서 시와 제대로 된 협의도 없었고 시민 의견 수렴도 형식적인 전화 설문으로 대체하는 한편, 도로 속도제한 21곳 중 10곳은 사망사고 없는 등 문제점과 졸속 추진 논란을 단독으로 꾸준히 보도하면서 시민 여론을 대변했다.
특히 지난 11월 15일자 8호 7면에는 여수경찰이 필요한 속도표지판 등 시설물 정비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추진을 강행한 것을 밝혀냈다.
또한 외국 주요도시 제한속도와 여수경찰 추진 제한속도표를 비교 분석해 여수경찰의 제한속도가 무리하게 추진된 것을 논리적으로 지적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모든 것이 부족한 가운데 숨가쁘게 달려온 3개월이었습니다.
여수투데이 모든 임직원들은 오로지 좋은 신문 하나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야근도 웃으면서 피곤한줄 모르고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그때마다 힘이 된 것은 주위 독자들이 ‘여수투데이 좋은 신문되라’고, 본지 보도로 도움 받은 시민이 ‘여수투데이 고맙다’고, 일반 시민이 ‘여수투데이 괜찬은 신문이다’고, 자발적으로 구독 신청을 해 줄 때 없던 힘도 생겨났습니다.
내년도 여수투데이는 ‘여수시민의 다정한 이웃’으로,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심경택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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