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남수영장 건립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 소음 및 분진 피해, 
- 수개월째 외면했던 시와 업체에 경종 울려 보상 실마리 제공   

여수시가 오림동에 건립중인  진남수영장 건립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음과 분진으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여수시와 시공사, 주민 등에 따르면  진남수영장은 오림동 345-6번지 일원에 사업비 298억원을 들여 2017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3월에 착공했다. 
현재는 수영장 건립을 위한 터파기 작업과 철근 운송 등 기초공사를 하고 있으나 이로 인한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인근 J아파트와는 직선거리로 20여m도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방음벽 하나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이 육체적·정신적 피해에 시달리는 등 피해가 커져가고 있다. 
주민들은 공사시작이후 6개월 동안을 소음이나 비산먼지로 시달려 일부 주민들 경우 호흡기치료와 정신과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시공사나 여수시가 대책이나 보상에 미온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참다못한 주민들은 지난 7월부터 공사장 옆에 “소음 피해 호소와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는 현수막을 걸고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주민 이모(남.55세)씨는 “공사 소음으로 더운 날씨에 창문도 못 열고 휴일에도 편히 쉬지도 못하는 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시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하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나는 소음과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주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남수영장은 오림동 345-6번지 일원에 사업비 298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2층 건축면적 6496㎡ 규모로 2017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 송현초등학교 옹벽 붕괴 위험 
- 전남 도교육청 설계부터 시공까지 총체적 부실 시인
- 재시공 결정 밝혀내

여수 송현초등학교의 옹벽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부실 공사였다는 것이 본지 취재 결과 밝혀진 가운데 송현초의 개교가 준공도 되기 전에 웅천부영아파트 입주 계획에 맞춰 졸속으로 강행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올해 9월 1일 개교한 송현초등학교 옹벽은 웅천부영아파트와 이순신장군 유적인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을 복원한  자당공원까지 높이 약 13m의 옹벽으로 되어 있다.
이 옹벽은 현재 단면이 5군데나 어른 주먹보다 더 큰 상태로 갈라져있는 상태로 갈라짐 현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옹벽의 중앙부근 2군데는 배불림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붕괴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도교육청측은 옹벽의 틈새가 갈라지기 시작하자 이를 가림막으로 가리고 주변에 1M정도 높이의 차단막을 설치한 채 붕괴 위험 경고 등 주민 안전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송현초의 학부모와 부영아파트 주민들은 당초 송현초를 부영아파트 측에서 설계할 당시 설계도에대한 안전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준공도 않은 상태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개교가 이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교 당시부터 학교측이 옹벽의 안전에 대해서 교육청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교육청은 이를 묵살했으며, 주민들의 민원이 거세지자 최근에서야 안전진단을 시작했다고 분개했다.
주민들은 “도 교육청 일정에 맞추려고 안전진단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무리하게 개교를 진행한거 아니냐”며“한눈에 봐도 붕괴위험이 있는데 가림막으로만 대충 가려놓고 위험표지판도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다”며, 도교육청과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가에게 의뢰한 안전진단 결과 설계와 시공상의 부실이 드러났다”고 실토하고,“협의회를 구성해 최대한 빨리 옹벽에 대한 재시공을 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 꾸준히 여수경찰의 무리한 시내 대부분도로 속도제한 문제점 제기 
- 일부 5개 도로 속도제한 완화 이끌어 내
(속보)경찰, 도로 최고속도 ‘일부 상향’ 조정 ( 10호 4면 기사)
- 무선로 등 5개 외곽도로 60Km에서 70Km로 상향 조정

졸속 추진 논란을 빚었던 여수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간선도로 최고속도가 일괄적 60Km에서 일부 도로가 70Km로 상향 조정된다.
28일 여수시와 여수경찰에 따르면 오는 21월 1일부터 추진하기로 했던 21개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최고속도 하향 추진을 일부 도로에 대해 상향 조정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당초 여수경찰이 시내 21개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 최고속도를 기존 70Km - 80Km 도로를 일괄적으로 60Km로 하향하기로 추진했으나, 시와의 협의를 통해 무선로 등 5개 도로를 70Km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60Km에서 70Km로 상향조정된 구간은 무선로(출입국관리사무소-해산IC), 돌산로(돌산교차로-상하동입구), 좌수영로(둔덕11호 광장-석창사거리), 상암로(둔덕IC-호명동), 시청로(여수시청-석창사거리) 5개 구간이다.
경찰관계자는 “시의견과 민원사항을 고려해 도심외곽 5개 구간에 대해 속도를 상향하기기로 의견을 봤다”며 “속도제한 공표 이후 50일간 교통사고 비율이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의 속도상향 확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서(서장 이용석)는 보행자 사망사고 감소를 이유로 시내 21개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시내 대부분 도로의 최고속도 하향을 추진하면서, 여수시와의 협의나 충분한 시민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는 지적(본지 8일자)과 함께 시의 도로 시설물 정비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본지 15일자) 졸속 강행 논란을 빚었다.
특히 여수시는 경찰이 최고속도 하향 추진을 발표하자 민원을 이유로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청했으나, 여수경찰은 시와 예산 협의도 없이 전남지방경찰청의 승인부터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심경택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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