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약속 실천 다짐식

여수신월초등학교(교장 이석주)는 기본에 충실한 예(禮) 교육을 중시한다. 선·후배, 동료 간의 예우, 웃어른에 대한 효를 존중하며 상생 공존하는 선순환적 학교문화를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한 명을 가슴에 모두를 품안에’ 라는 슬로건은 신월초의 학교경영철학을 잘 대변하고 있다.

신월초는 1996년 개교해 현재 23학급 560명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맞벌이 자녀가 전체 학생 560명 중 338명에 이른다. 저학년 대상 돌봄교실을 운영해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복지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또 로봇코딩, 3D프린터 등 방과후학교를 진행해 2018년 소프트웨어교육 의무화에 대비 중이다.

특색교육 활동으로 우선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를 책임지고 자기사랑 실천을 위한 명예약속 지키기 일환이다. 학교 2층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은 학생은 물론 전 교직원도 자신이 스스로 약속을 정한다. 이를 실천한 후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도록 명예교육을 강조했다. 전 구성원이 자기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3층에는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거울이 내걸려 있다. 거울을 통해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거나 자신의 미래 앞에 당당할 수 미래 인재상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더불어 사는 생활실천 일환으로 ‘칭찬릴레이’, ‘친구사랑의 날’이 운영하고 있다. 우체통을 각 학년마다 1개씩 6개를 설치해 서로 간에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그리고 신월초는 中庸(중용)의 도에 언급된 ‘天命之謂性(천명지위성) 率性之謂道(솔성지위도) 修道之謂敎(수도지위교)’를 강조한다. 학생은 물론 교직원 한 명도 소홀함 없이 함께 발전시키려는 학교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장애인 이해 체험 행사

이석주 교장은 “학교는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유기체라 생각한다. 구성원 한 명 한명이 마치 하나의 살아있는 세포와 같다”며, “학교라는 유기체가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바르게 이해하고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상생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미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교장은 “교사의 전문성과 열정을 길러내는 것이 교육철학”이라며 “소명의식과 이를 실천하는 전문성을 갖춰 이 시대가 우러르는 스승상 정리에 노력하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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