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뮤지컬<정글북>을 오는 21일 목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뮤지컬<정글북>은 1894년 동명의 고전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글에서 늑대들의 보호를 받으며 자란 소년 모글리와 동물들의 이야기다. 정글을 표현한 생생한 무대와 곰, 흑표범, 늑대, 호랑이, 원숭이, 뱀 등 12종 가량의 동물로 분장한 배우들의 디테일한 움직임이 80분 동안 잠시도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지난 해 초연 돼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서울 초연 당시 100회 동안 매진행렬이 이어지며 ‘정글북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줄거리는 부모 잃은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정글의 가족이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글에서 자라는 모글리의 성장기를 통해 동물과의 생생한 교감, 따뜻한 우정 그리고 가족애까지 느낄 수 있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정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웅장한 동물들의 사운드와 실감나는 안무가 압권이며 특히 실제 크기에 버금가는 코끼리가 등장하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공연의 제작진은 뮤지컬 ‘그리스’, ‘페임’의 정태영 연출과 뮤지컬 ’레베카’의 정도영 안무가, 뮤지컬 ’캣츠’의 한정림 음악감독 등 공연계 최고의 드림팀이 뭉쳐 화제를 모았다. 이들을 통해 탄생한 완성도 높은 정글 무대는 결코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울마루는 개관 초부터 <브레멘 음악대>를 시작으로 <구름빵>,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 <오즈의 마법사>등 대형 어린이 공연 기획을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며 ‘믿고 보는 예울마루 어린이 공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며 만 24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www.yeulmaru.org)와 전화(1544-7669)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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