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벽 1시 57분께 여서동의 모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칫 큰 화재로 번질 뻔했으나 거주자가 초기에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해 대형피해를 막았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거주자 조 모씨는 잠을 자던 중 타는 냄새에 잠이 깨어 베란다 냉장고 뒷부분에서 화염을 발견하고 남편 장 모씨를 깨워 물을 사용하여 진화하였으나 잘 꺼지지 않자, 복도에 설치된 분말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했다.

조 모씨는“물을 아무리 뿌려도 꺼지지 않자 복도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하였는데 소화기가 이렇게 불을 잘 끄는지 몰랐다”며 소화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화재는  관계자의 초기 소화기 사용으로 아파트 전체로 연소 확대 될 위기상황을 막아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에 의화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주택 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화된 만큼 각 가정에 설치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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