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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아파트 하락폭 크게 늘어미분양 이어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 쌓여 침체 분위기
여수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여수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도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는 등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폭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도 최근 1억 넘게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는 등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9월 넷째중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0% 하락, 전세가격은 0.21%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가운데 전남도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 역시 올해 누적 지수 –2.77로 지난해 누적 5.45에 비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지역 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해말부터 하락세를 이어 온 여수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 하락세는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가격지수 흐름은 실제 거래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가격 상승폭이 컸던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층수나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같은 평형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문수동의 한 신규 아파트는 전용 84㎡기준 지난 2월 5억2천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7월에는 4억2천만원, 9월에는 4억 2천3백만원으로 많게는 1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죽림지역 새 아파트도 전용 84㎡기준 지난 1월 4억5천8백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8월 4억5백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죽림의 또다른 신규 아파트 역시 2월에 3억9천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8월에는 3억2천만원에 거래됐다.

가장 관심이 높은 웅천지역의 경우도 큰폭의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5억5천만원에 거래됐던 한 단지는 올해 7월에는 4억4천5백만원에 거래된 사례도 신고됐고, 또다른 단지 역시 지난해 10월 4억6천5백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올해 9월에는 3억4천만원에 거래된 물건도 있었다.

가격 하락과 함께 올해 들어 거래 수요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상반기 2백여건 안팎의 거래를 보이던 여수지역 아파트 거래는 8월 198건에 불과했다.

이처럼 여수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으면서 지역일각에서는 언제까지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공급 확대가 이어지고 있고, 금리 상승 등 여건도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분위기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여수에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공동주택만 5천7백여세대에 이르고, 사업계획승인이 진행중인 공동주택 역시 6천3백여세대에 이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급격히 오르고 있는 금리와 물가상승도 아파트 거래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3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 시장과 이슈' 보고서를 통해 주택 매매가격 저점이 내년 3월에서 2024년 2월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주택가격 순환 변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매매·전세 변동의 정점이 지난해 11월이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연구원은 “최근의 순환변동 패턴과 비슷한 과거 궤적을 적용한다면, 현 시장 침체는 2~3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악재가 지속 작용하므로 주택가격 하락 폭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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