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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7개월 앞으로, 여수는?선거제 개편 합구 촉각, 전례 없는 탐색전·눈치작전
과열, 사전선거운동 잡음도 ‘솔솔’

내년 4월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입지자들의 행보가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내년 총선은 문재인정부 집권 3년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데다 정계 개편, 선거구 획정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해 입지자들의 행보를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국회의 선거제도 개편 이행 여부에 따라 기존 2개 국회의원 선거구가 1개로 통합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일부 입지자들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양 쪽 선거구에 모두 홍보 프랑카드를 게첨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등 양 선거구에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구가 통합되면 자연스럽게 주승용, 이용주 두 현역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자간의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입지자들의 경우 공천을 위한 권리당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당내 경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띠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과열,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잡음도 끓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민주평화당 분당과 제3지대 신당 창당 등에 이은 정계 개편의 변수가 얽히면서 일부 입지자들은 겉으론 내년 총선을 향해 뛰고 있지만 사실상 차기 여수시장 선거를 목표로 합종연횡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국회의 선거제도 개편 이행 여부에 따른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고 있지만, 일단, 분구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현역 의원 2명에 맞설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를 놓고 다가올 총선 구도를 예상해 본다.

◆ 여수 갑

여수갑 지역구는 현 이용주 의원(대안정치)과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여수고 동문에다 검사 출신 대결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에서는 최도자(비례대표) 의원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임동하 당협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해 43.9%의 득표율로 당선됐던 이 의원은 국정농단 청문회 등을 통해 이른바 ‘청문회 스타’로 자신의 인지도를 높였고 왕성한 지역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노년층과 장애인, 농·어민들을 대상으로 많은 지지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른 바 ‘음주 사건’은 옥의 티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진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쟁 예상자로 강화수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46), 이신남(51)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유화 전 여수시의원(54), 김점유 전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56), 조계원 경기도청 정책수석(54), 주철현 현 지역위원장(60), 한정우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50)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수시장을 지낸 주철현 위원장은 지난 2월에는 여러 경쟁자를 제치고 공석이었던 지역위원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주 위원장의 경우 앞서 치러진 위원장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위원장에 선출돼 뚝심을 과시했지만, 상포지구 특혜 의혹 등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여수시의원을 지낸 김유화 전 민주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상임대표는 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남복지TV 사장을 맡는 등 지역 바닥 민심을 닦으고 있다.

한 강화수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46) ‘40대 젊은피’를 내세워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경실련 출신으로 이상수·이화영 의원 비서관으로 근무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신남 청와대 행정관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보좌관 출신으로 올 초 지역위원장에 도전에 실패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신인을 받고 있는 운동권출신의 인물이라는 강점을 갖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조계원 경기도청 정책수석도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조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후보 조직국 기획팀장, 경기도청 정책수석, 성균대학교 총학생회장 등을 역임한 운동권출신으로 이해찬 대표계로 알려 졌다.

이밖에도 김점유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자문위원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노무현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 여수 을

여수을 선거구는 이변이 없는 한 ‘승용 불패’의 주승용 국회 부의장(바른미래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4선인 주 부의장은 5대 도의원부터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모두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등 ‘승용 불패’라 불리고 있다. 하지만 낮은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하고 5선 도전에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으로 권세도 당국민통합위원회부위원장(59), 김회재 변호사(58), 김순빈 전 여수시의회부의장(67), 박완규 당부대변인(56), 정기명 지역위원장(57) 등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성훈 당협위원장(55)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기명 변호사 위원장을 맡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상임수석부위원장 겸 선대본부장을 맡았으며, 현 지역위원장으로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한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정치신예라는 강점을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주 의원에 비해 인지도에서 뒤지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장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고도 무소속 권오봉 후보에 패하면서 내상을 입은 권세도 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총선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장선거 실패 이후에도 꾸준히 지역민과의 교감을 쌓고 있다.

경찰로서 오랜 공직생활과 교수로 활동하는 등 행정적 경륜과 학식을 두루 갖춰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경찰 출신에 대한 지역민들의 거부감이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김회재 법무법인 ‘정의와 사랑’ 변호사도 출마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하지만 최근 일부 검찰 출신 정치인들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국민들의 피로감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후보로 나섰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여수시의원 출신인 김순빈 전 여수시부의장도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꾸준히 지역에서 활동을 하며 인맥을 다져온 박완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도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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