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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파트 불법 숙박 영업 기승한달새 300여건 적발, 여수시 탈세 혐의 조사 등 강력 대응

최근 여수지역에 아파트를 이용한 불법 숙박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수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최근 입주를 시작한 신규 아파트 상당수 세대가 숙박공유사이트를 이용 이같은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개월여간 특정 숙박공유사이트의 등록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280여개소의 무신고 숙박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무신고 업소는 대부분 특정 숙박공유사이트에 등록해 이용자를 연결하는 행태로 이뤄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법 숙박업 영업이 급증하면서 관련 아파트 입주민들간 갈등을 유발하는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불법 행위 단속에 나선 여수시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웅천 꿈에그린 아파트에만 20~30여세대가 이같은 용도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아파트 내에는 렌트카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민원인은 “자체 아파트에서 현수막까지 내걸고 알리고 있지만, 허용되지 않는 숙박을 사용하고, 주변 입주민과 고성이 오가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다른 민원인은 아예 숙박공유사이트를 이용해 예약한 국동의 한 아파트를 숙박시설로 이용했다가 시설이 불만족스럽다는 민원을 제기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처럼 미신고 숙박영업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자 여수시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관련 숙박공유사이트 운영업체에 협조요청 공문을 통해 25개 업소를 삭제토록 했고, 지난 13일에도 미신고 업소로 추정되는 257개 업소에 대해 자진 삭제토록 협조를 요청했다.

여수시에 등록된 숙박업소가 480여개소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여수시가 찾아낸 불법 업소만 정식 등록업소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공유사이트를 이용하는 업소 외에도 개인적 거래를 통한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실태 분석에 따라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수시는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1차 자진 삭제를 유도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불법 행위가 이뤄질 경우 대대적인 수사의뢰는 물론 국세청에 탈세 조사 의뢰까지 강력한 대처를 할 방침이다.

실제 최근에는 만성리 인근에서 미신고 영업을 한 업소에 대해 고발고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숙박공유사이트를 이용한 불법 업소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아 직접 단속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여수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실거주 보다는 투기 목적으로 분양한 일부 세대들이 불법 숙박업소로 이용되면서 지역 상권 교란은 물론 주민들간 갈등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대해 시 관계자는 “여수지역 전역에서 불법 숙박업 영업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법기관에 수사의뢰는 물론,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의뢰하는 등 불법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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