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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포차 상인들 지역경제 활성화 역행 논란18개 낭만포차 중 15곳이 순천 주류도매상 거래
지역경제 활성화 외면하고 돈벌이에만 혈안 '빈축'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불법 영업과 음주 소음, 교통 혼잡 등 각종 부작용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낭만포차 상인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대부분의 상인들이 주류를 인근 순천에서 구입하고 있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행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낭만포차 상인들과 관계자에 따르면 2년 동안 전체 18개 낭만포차 가운데 1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2곳이나 되며 한 상인은 지난 2년 동안, 7억 원이 넘는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낭만포차 임대료도 없는데다 매출액의 3%를 시에 기부하기로 한 약정도 이번 3기 포차부터는 자율적 납부로 결정하면서 유명무실하게 됐다. 실제로 낭만포차 2기 상인 18명 중 3기에 탈락한 14명이 기부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부 상인들은 주류를 여수가 아닌 인근 순천업체를 이용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낭만포차 18곳 중 무려 15곳이 순천의 S주류도매상에서 주류를 구입하고 있으며, 여수 지역의 주류도매상에서 구입하고 있는 곳은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인들은 낭만포차 계약 시 지역 제품을 쓰기로 약속했으나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지역 제품을 도외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역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시에서 벌점을 부과하고 있으나 분기별로 1점으로 12개월을 위반해 봐야 4점에 불과 하는 등 행정 당국의 솜방망이 규제로 인해 실효성을 잃고 있다.

인근의 한 주민은 “교통 혼잡과 소음 등 여수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민 불편을 감수하고 임대료 무상 등 특혜를 주어 장사를 하면서도 지역경제는 외면하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낭만포차‘가 수억원대의 수익을 올리는 것은 여수시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여수밤바다를 독점한 대가로 얻어진 것이다”며, “그런데도 기부금조차 내지 않고 지역 업체를 배제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6년 5월 관광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종포해양공원에 문 연 낭만포차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연출되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낭만포차는 불법 영업은 물론 음주에 따른 소음과 취객들의 소동, 쓰레기, 위생문제 , 교통체증 등으로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그로 인해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소음공해·음식물 냄새·주차난 등을 호소하며 3년째 이전이나 폐지를 주장해 왔다. 낭만포차 이전을 공약으로 약속한 권오봉 시장이 예산 5억원을 편성해 이전에 나섰지만 여수시의회가 8월 30일 예산 전액을 삭감하면서 이전에 제동이 걸렸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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