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시민사회 NGO와 일본의 PeaceBoat가 한반도의 남북정상회담, 북·미간 정상회담을 앞둔 화해무드와 여순항쟁 70주년을 맞아 ‘한반도평화여수선언’을 발표했다.

양국 NGO 대표들은 여수해양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 특설무대서 열린 평화예술제에서 한반도평화 여수선언문을 발표하며 ‘정전체제를 평화종전체제 전환’, ‘한반도 비핵지대화’, ‘대북경제제재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민족공동체의 화해를 위해 제주4.3의 역사와 진실은 다름 아닌 여순항쟁의 역사와 진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념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며 제주 4.3사건이 없었다면 여순항쟁도 없었을 것이라며 '여수사건 단독 특별법' 제정을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에 요구했다.

평화예술제 관계자는 이번 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확산되어 분단의 아픔을 뛰어 넘는 시민사회 평화 담론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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