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클럽 탐방

3610지구 여수 로타리 클럽

여수 로타리클럽(회장 박형도. 사진)은 지난 1966년 7월 6일 광주모 클럽의 스폰으로 이 지역에서 처음 창립됐으며 한국 로타리 창립순번으로는 32번째로 50년 역사와 전통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현재 3610지구 로타리 클럽은 전남권을 중심으로 목포 서남권을 제외한 80개 클럽이 있으며 여수지역은 9개, 여천지역은 7개 총 16개 클럽이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수지역 ‘Mother Club’이자 순천로타리 클럽 창립의 스폰서 역할을 했던 여수로타리 클럽 회원 70명은 지난 7월 6일 역사적인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히든베이 호텔서 뜻깊은 기념식을 가졌다.

현재 여수로타리 클럽이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은 마을가꾸기, 숲 가꾸기, 장학금 수여 활동이며 이외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다.

마을가꾸기 사업은 마을 1개를 선정해 방충망교체, 전기누전 검사, 변기교체 등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10월 중에도 농촌마을 봉사활동에 나선다.

숲 가꾸기 사업은 지난 2014년 전라남도가 추진한 것으로 여수시에서는 동백원, 엑스포 힐 스테이트 부녀회, 여수 로타리 클럽 3곳이 선정됐다.

여수 로타리클럽은 예울마루 뒤편 약 6,600㎡(2천평) 남짓 야산을 가꾸는 사업에 뽑혀 지난 4월 이곳에 편백나무, 녹나무 등을 심었고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장학금으로 수여하는 금액은 2천2백만원, 타클럽과 비교해 많은 액수라며 대학생 7명과 고등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12월 정기총회 때는 지역의 환경미화원, 소방관 등 모범적인 직장인들을 발굴해 ‘직업봉사상’을 제정해 34회째 시행하고 있다.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동남산업 대표이자 2016~2017년 여수로타리클럽을 이끌고 있는 박형도 회장은 “창립 50주년 행사 일환으로 소외된 다문화 가정을 찾아 컴퓨터 10대를 지원해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박회장은 “지구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케냐에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구심사를 통과하면 전세계 로타리 클럽이 공조해 건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병곤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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