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전국 핀수영 선수 및 동호인들의 축제 ‘제3회 여수거북선배 전국바다 핀수영대회’가 해양레저스포츠 1번지 전남 여수에서 열렸다.

이번 핀수영대회(2km)는 24~25일 양일간 웅천 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열렸으며, 500여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또한 수중사진전시회와 요트세일링, 카약, 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뒀다.

해상에는 응급구조가 가능한 구조요원 30명을 비롯해 제트스키 등 구조선 19대가 동원됐으며 육상에도 자동제세동기 등 응급구조장비는 물론 구급차 2대를 대기시키고 진행요원 등 자원봉사자 70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참가선수 전원에 대한 혈압측정과 음주측정을 실시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경기방식도 통상적 경기방식인 10~20분 간격으로 출발하지 않고 앞 경기가 완전히 끝난 후 다음 조를 출발시키는 방식으로 개선했으며, 구조선도 선두와 후미 사이 간격을 유지한 채 선수들과 함께 진행하며 이상 유무를 살폈다.

한편 이날 경남핀일레븐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서울수영짱팀이 종합준우승,  경남김해핀수영협회가 종합3위를 차지했다.  우수지도자상은 경남핀일레븐소속의 문우용씨, 우수선수상(남) 은 서울수영짱클럽의 서형관씨, 우수선수상(여)은 서울수영짱클럽의 성지선씨가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대회를 진행해 해양스포츠를 안전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효원  fishfish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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