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0일 ‘2021 P4G 서울녹색미래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이하 COP28)를 대한민국 유치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동서포럼이 환영하고 나섰다.

전남동부와 경남서부 12개 시.군 시민사회활동가들로 구성된 동서포럼이 7일 오전 영호남화합의 상징지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환영 성명을 발표하며 유치결의를 다졌다.

동서포럼은 성명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소외된 남해안남중권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계기로서 그 사후활용의 일환으로 박람회 주제정신을 계승한 COP28을 유치, 개최해야한다는 주장을 지난 13년간 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해안남중권에서 총회가 개최된다면 우리나라의 큰 숙제인 동서상생화합과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의 효과까지 거두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서포럼은 COP28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국론화합이 중요한데 개최지를 지역공모로 결정한다면 지자체 간 소모적인 유치 경쟁으로 인해 지역갈등이 우려된다며 유엔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기 전에 개최지를 먼저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따라서 가장 먼저 유치를 선언했고 지난 13년간 유치 노력을 다해온 남해안남중권이 개최도시로 선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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