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서울 중랑구362번 확진자가 여수시를 방문하면서 접촉한 여수시민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여수28~2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여수28번(전남442번)은 중랑구362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 다니며 5일 오후 9시20분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자택 방역 및 가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동 동선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여수29번(전남444번)은 여수의 한 식당에서 일을 하던 중 이곳을 방문한 중랑구362번과 접촉한 경우로, 6일 오전 0시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여수 29번은 3~5일 오후 2시간씩 소호동의 한 피트니스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여수시는 이날 피트니스 클럽을 폐쇄하고 소독한 후 회원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여수29번이 다녀간 피트니스 클럽 등을 이용한 시민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한편, 중랑구362번은 지난 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회사직원 24명(여수 거주 5명)과 여수에서 모임을 가진 후 서울로 돌아가 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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