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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46%가 소방안전관리 ‘불량’,최근 5년간 불량판정 630건
3년 이상 불량판정 반복한 업체 127개...전국 최다

최근 5년간 전국 국가산단 가운데 2번째로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내 입주 업체 1,369개 업체 가운데 46%에 달하는 630개 업체가 최근 5년간 실시한 소방특별조사에서 화재 안전관리 불량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이성만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방청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수산단은 1천369개 업체 가운데 46%인 630개 업체가 불량 판정을 받았다.

5년간 안전관리 불량판정 업체 수와 전체 입주업체 대비 불량업체 비율은 각각 시화산단이 1,0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국가산단이 630건, 46%비율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구미 465건, 반월 303건, 인천 남동 294건, 울산 237건 순이었다.

이 가운데 3년 이상 매년 불량판정을 반복해 받은 업체는 여수 127곳, 울산 21곳, 반월 1곳, 시화 1곳으로 나타나 여수국가산단내 입주업체 들의 불량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5년 연속 불량조치 업체도 여수가 31곳으로 두 번째 많은 미포산단 3곳보다 무려 10배 이상 많았다.

여수단지 내에 입주한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남동발전 여수지사의 경우, 방화구획용 방화문을 유리문으로 임의 변경하거나 화재감지기 설치를 누락하는 등 공기업임에도 안전관리 부실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화재 안전관리 불량판정은 입주업체가 소방관리법이나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등 화재 예방을 위해 명시한 바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 받게 된다.

이성만 의원은 "여수산단은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소방 특별조사에서 여러 차례 반복해서 불량판정을 받은 업체가 많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단지공단과 안전전문 기관, 지자체 간 업무연계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며 "안전관리 미비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문인력을 확충해 안전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1건으로 36건이 발생한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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