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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문수대성베르힐 진입로 학습권 침해 논란여수정보과학고, 시·건설사에 공사중단 및 설계변경 등 대책 마련 촉구

여수 문수대성베르힐 아파트 주 진입로가 인근 여수정보과학고 기숙사 및 실습동 건물보다 높아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학교 측이 공사중지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여수시와 여수정보과학고에 따르면 문수대성베르힐 아파트가 문수동 717-3번지 일원에 15층 규모의 아파트 10개 동 722세대로 2020년 10월 입주예정으로 건축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 측이 아파트 진입로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여수시와 시공사에 공사 중단과 설계변경 등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진입로 설치로 인해 지면에서 3.2m 높아질 경우, 현재 지상층이 지하가 될 수밖에 없어 실습동 2개와 기숙사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문수대성베르힐 아파트 진입로 공사로 인해 지면에서 3.2m 흙 채우기 공사를 한다는 사실을 최근 현장에 설치된 거푸집 높이를 보고 알았다”며 “단 한 차례의 사전 협의도 없이 공사를 강행해 학습권 침해는 물론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컴퓨터 실습실과 관리실의 전자기기 등의 시설물이 있는 실습1동의 산업디자인과와 금융정보과는 사용이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과는 오는 9월 3억9000만 원이 들어가는 외벽보수공사가 예정돼 있으며, 산업디자인과·금융정보과는 교육부의 직업계고 재구조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각각 AI 디자인과와 AI 경영과로 변경되는 데 총 10억 원이 투입돼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음악실, 과학실, 시각디자인실 등이 있는 실습2동 또한 올 1월 외벽·천정 공사를 마무리했으나 지하층이 되면서 피해가 예상된다며, 실제로 공사로 인해 곰팡이가 예전보다 크게 번식하는 등 기숙사 1층 협의실과 관광 조리과 실습실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보다 진입로가 3.2미터 정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곳에서 생활하는 여학생들의 경우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어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경택 기자  shimkt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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