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투데이

기사 (전체 11건)

눈꽃 이삼형 詩 오색의 잎들이 안녕하고 떠난 자리가끔은 새의 안식처였던 바로 그곳 간밤 먹구름이 육각형 꽃송이를입안 가득 머금고 뿌려놓아가지가지마다 백화(白花)가 피었네 바람에 혹여 날아가지 않을까햇살에 녹아 강물이...

이삼형 시민기자 | 2023-01-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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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기다림 시 이삼형발버둥 치지 말자비어 있다고슬퍼하지 말자 비어 있다고부러워 말자 비어 있다고조바심 내지 말자 비어 있다고잠시 하늘을 보라채워 있을테니 비로소 알게되네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이삼형 시민기자 | 2022-11-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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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예 동부작가회 디카시집 발간

현대문예 동부작가회(회장 성해석)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쉼과 희망’을 전하고자 아름다운 여수를 사진과 글로 ...

이삼형 시민기자 | 2022-10-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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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1

목련1副題 : 네가 진정 무엇인지 詩 : 이삼형 간밤 땅속에 스미는 빗물 소리에버얼건 눈망울로 밤을 지샜다힘겨운 몸을 겨우 일으켜창문을 의지한 채 앞마당 너를 바라본다 아침햇살에 비친 내 모습은희고 순결한 처녀의 속...

이삼형 시민기자 | 2022-03-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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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ㆍ2

낙엽ㆍ2 (副題 : 마지막 잎새) 詩 이삼형 쉼 없이 달려온바로 이곳 더 이상 내가 머물 곳이아니란 걸 알고 있어 하지만 누군가를 위한마지막 소임이 있기에 더 이상 떠나지 못하고그저 하늘만 바라보네

이삼형 시민기자 | 2021-12-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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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신호등 긴 세월 쉼 없이 달려온 이에게푸르른 하늘을 선사하는가 하면밝은 햇살, 발밑 들꽃과 숲속 새소리그들과 대화의 한가로움을 주신 당신또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네요 고마워요 감사해요우린 당신의 옷 색깔에 맞...

이삼형 시민기자 | 2021-12-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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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그리며

널 그리며 하나 둘 셋 소리 없이점을 묻혀간다 백지(白紙)에 첫 만남 수줍음 때문인지잠시 움츠리고 있더니 불그레한 낯빛은 사라지고구름에 달 가듯 그림자가 진다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닮은 듯하나 다른 생김새 영겁(永...

이삼형 시민기자 | 2021-11-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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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와버렸네

겨울이 와버렸네 색동저고리 품에한 방울 두 방울짙푸른 구름사이 비집고눈물 흘린 가 싶더니어느새 누군가 그려놓은 화폭에한 송이 한 송이 하얀 눈꽃가을인 줄 알았는데겨울이 와버렸네 詩 이삼형 시민기자

이삼형 시민기자 | 2021-10-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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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그림쟁이

바람은 그림쟁이 바람은 그림쟁이인 듯하다붓에 아무런 물감도 묻히지 않았는데휘~ 하고 이리저리 오가며이리도 예쁜 수채화를 그려놓다니 바람은 그림쟁이인 듯하다붓에 아무런 물감도 묻히지 않았는데휘~ 하고 이리저리 오가며어...

이삼형 시민기자 | 2021-10-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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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게

구름에게 詩 이삼형 손 뻗어 한 웅큼 쥐어질 듯보드란 뭉게구름 한 조각 건넛마을 새악시 눈웃음에슬며시 다가온 뭉게구름 한 조각 강 건너 노랑나비 날개짓에사랑 머금은 또 다른 눈송이 툇마루 할배의 에~헴 소리에뒤엉켜 ...

이삼형 시민기자 | 2021-08-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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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등대 詩 이삼형 은빛파도와 바람 벗 삼아검은모래 휘감는 포말 응시하며외로움 이겨내려 바둥거리네 난생 처음 마중한 갈매기엊그제 그 돛단배도어느새 우린 친구가 된 듯 발그레히 입술 내민 동백숲하얀 소낙비 흠뻑 젖으며가을...

이삼형 시민기자 | 2021-08-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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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 詩 이삼형 어영차! 오르내리락 발판을 구르니멈춰있던 수레바퀴가 움직인다 우와! 조용하던 우리들도 소리치며너울대는 흰 파도에 추억을 얹는다 어영차! 오르내리락 발판을 구르니멎었던 사랑의 심장이 다시금 뛴다 ...

이삼형 시민기자 | 2021-07-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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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기다리며

누군가를 기다리며詩 이삼형 사오월 문턱의 어느 주말난 시장의 한 묘목장에 들렀다그곳엔 새 주인을 기다리는수많은 생명체가 있었고 여기저기 말 걸어오는 이들을주섬주섬 바구니에 옮겨 담았다어느새 텅 빈 그곳은 그득해졌고 ...

이삼형 시민기자 | 2021-05-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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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노을

바다노을詩 이삼형 푸른 바다가노랗게 타오른다 갈매기 날개 짓에일렁이던 푸르던 바다는어느 순간 발갛게 익어가고 노 젓는 어부의 손길에도일렁이던 파아란 바다는더욱 바알갛게 물들어간다 깊은 바다는바알간 불덩이를숨죽이며 껴...

이삼형 시민기자 | 2021-04-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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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봄 꽃 詩 이삼형 반갑다 고맙다그리고 사랑스럽다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다시금 네 모습을 보여주니 반갑다 고맙다그리고 사랑스럽다嚴冬雪寒 시련을 겪고다시금 네 향기를 보내주니 반갑다 고맙다그리고 사랑스럽다이별의 생채기를 ...

이삼형 시민기자 | 2021-03-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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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계단

천상의 계단詩 이삼형 얼마나 오르면 다다를까한 숨 쉬지 않고삼육오 오르다 보면어느새 나의 천국 그래도가끔은 쉬어가라고파란 의자 만들어놓...

이삼형 시민기자 | 2021-0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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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노을 詩 이삼형얼마나힘겨운 하루였을까온 몸이 벌겋다 산등성이 휘감으며저 멀리희미해져간다 얼마나힘겨운 하루였을까온 몸이 벌겋다 그래도바람이 한걸음 다가와어깨 토닥이며 함께간다 나도 노을이고 싶다가던 발걸음 멈춰서눈 깍...

이삼형 시민기자 | 2020-12-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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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 마음은 詩 이삼형삶에 지치고 힘들어먼 길 떠나는 너에게이 자리를 내어줄게 푸른바다 한눈에 반하고보드란 햇살 널 비추지만 네 곁의 그 해송(海松)이그늘을 만들어 줄 거야 넌 그저 그 곳에 앉아흥얼거리면 돼

이삼형 시민기자 | 2020-11-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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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는

그 숲에는 詩 : 이삼형 한 낮에도그 숲에는 밤이 있다찬란한 햇살이 온 세상을 비추더니몇 걸음 숲길을 걷다보면어느새 자취를 감추고어슴푸레 별빛이 드리운다 하늘아래 저 하늘은이는 솔바람에 구름이 되어힘들지는 않는지 낮...

이삼형 시민기자 | 2020-10-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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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인다

설레인다 詩 이삼형 아!설레인다또 다른 세상을 마중할 시간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별밤과생에 첨 접하는 맛과 향기정겨움이 넘실대는 바로 그 곳 아!설레인다내 안의 또 다른 나, 만나는 순간이 한평생 생채기에 찢겨진 몸...

이삼형 시민기자 | 2020-08-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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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충무공의 자취 따라 떠나는 플라스틱 헌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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